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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사후에 뭔가.... 집에서 자꾸 부서져 나갑니다. 일이 꼬인다고나 할까요. -_-;;;;
1. 침대. 결혼할 때 산 로맨틱한 철제 바디에 에이스의 과학 매트리스를 올린 비싼 놈입니다. 이사를 하고 조립까지 잘 했는데 약간 삐딱해서 혼자 옮기다가... 바디의 이음새가 반 박살! .... 철사로 둘러감고 목공용 본드와 순간접착제로 단단히 고정시켰는데... 요즘은 반대쪽이 또 삐걱 거리네요. 이거 참;
2.책상 책상을 DIY로 조립한다고 원목을 주문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올 때 침수가 되었는지 죄다 녹슬고 지저분;;;; 아악! 소리를 지르며 반품하고, 다시 다른 곳에서 주문. 미친듯이 나사를 조이고 월드스테인(?)도 바르고 해서 와이프 것과 내 것 두개를 완성했습니다. 원목에 월드스테인을 바르니 뽀대 최강! 이것이 DIY의 묘미다! 그런데 다 만들고 보니 애가 휘청휘청.... 타자를 칠 때마다 모니터가 흔들흔들;;; ㄱ-;;; 근처 불친절한 철물점에서 꺽쇠(?)를 사다가 열심히 두드렸더니 좀 나아지더군요. 한데 원목판자를 이어붙였더니만 두께가 다 조금씩 달라서 키보드가 삐딱하게 공중에서 시소를 탑니다. 고속 타자를 쳐야하는 직업인데 불안정하니 손목도 아프고 워메.... 그래도 이미 산 거 다시 살 수도 없고, 그냥 치자! 열심히 타자를 치다보니 의자가 갑자기 뿌직, 소리를 내며 다리가 반쯤 부러졌습니다.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 게 아닙니다. 예전 듀오백 제품인데 다리가 플라스틱이라 전에도 부러져서 교환을 받았었죠. 요즘은 철제로 나오던데 as기간이 지나서 다리만 8만원. -.-;; 포기하고 딱딱한 식탁의자로 대체했습니다. 그런데.... 며칠 후, 갑작스레 절명하신 모니터 선생. 어쩌라고!!! 마감이 코앞인데!!!! 왜 이런 중요한 때에 자꾸만!! 엉엉 ㅠㅠ
그래서 전 요즘 카페와 pc방을 전전하고 있습니다. 지금도 무려 한시간 천오백원이나 하는 pc방.
그나마 다행인건 하는 일은 잘 된다는 것?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죠. 이번 글이 반응이 좋으니 잘되면 빨리 돈을 받아서 쪼매난 옥탑방 작업실이라도 하나 얻고, 책상이랑 모니터도 장만해야겠습니다.
# by ※시니어※ | 2009/06/15 16:57 | 시니어의 하루 | 트랙백 | 덧글(1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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